일본 오사카부(大阪府)경찰본부 경비부가 이른바 '혐한(嫌韓) 시위'에 맞서 온 반(反)우익단체 '오토코구미'(男組)의 대표인 소에다 아쓰히로(添田充啓·41) 씨 등 구성원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6일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또 오토코구미 구성원의 집 등 10곳을 압수수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작년 10월 26일 일본 오사카시 니시(西)구 지하철 니시오하시(西大橋)역 구내에서 '일한 국교단절 국민대행진'이라는 시위에 참가하러 가던 우익단체의 남성(47)을 둘러싸고 큰소리로 위협하거나 몸을 맞부딪쳐 벽으로 밀어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