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동작을의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집안과 구원파 실세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구원파 실세인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교 교장 출신”이라며 “나 후보 집안과 구원파 실세인 김 전 대표의 관계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1990년 3월 나 후보 부친의 뒤를 이어 화곡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한 후 2000년 8월까지 10년 이상 화곡 중.고등학교에서 두 사람이 번갈이 교장을 지냈다.
그는 특히 “김 전 대표는 2008년 홍신학원 이사를 지냈고 이 기간은 김 전 대표가 문진미디어 대표로 재직하던 기간”이라며 “나 후보가 흥신학원 이사로 취임한 것은 2009년 2월”이라고 말했다.{RELNEWS:right}
문진미디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실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의 계열사이며, 김 전 대표는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