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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르망' 인제 레이스, 5000명 운집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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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르망' 인제 레이스, 5000명 운집 성황

    2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 결선 레이스 모습.(자료사진=인제스피디움)

     

    극한의 레이스 '르망 24'의 아시아 예선 격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가 성황리에 2회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크 레이싱팀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오크 레이싱팀은 20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의 결승전 LM P2 클래스에서 3시간 동안 121랩, 약 473km를 주파해 정상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LM P2 클래스에 출전한 김택성의 유라시아 모터스포츠는 96번째 랩에서 경주차 이상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 '르망 24'의 아시아 예선 격으로 치러지는 대회로, 지난해 신설돼 인제스피디움에서 첫 라운드가 열렸다. 올해도 인제 레이스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총 5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LM P2, CN, GT 총 3개 클래스에서 6대 머신이 출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프로토타입 엔트리급인 CN클래스에서는 크래프트-밤부 레이싱팀이 단독 출전해 89랩을 소화, 전체 6위를 기록했다. GT 클래스에서는 팀 AAI가 최고기록 1분 32초 88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레이싱 팬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수가 늘어나며 약 5000명 관객이 몰렸다. 유아용 튜닝 전동차와 어른들을 위한 레이싱카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전시 공간이 함께 들어서며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다.

    ㈜인제 스피디움 관계자는 "2년 연속 개최된 이번 대회를 통해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남녀 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앞으로 아시안 르망 시리즈와 같은 국제 레이싱 대회를 통해 인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모터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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