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거리,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을 당하는 세계 각지의 여성들이 온라인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 런던에 사는 로라 베이츠(27)가 2년 전 개설한 '일상적인 성차별'(Everyday Sexism) 웹사이트(http://www.everydaysexism.com/)에서다.
몇 년 전 베이츠는 버스에서 자신을 더듬는 손길을 느껴 큰 소리로 도움을 청했지만 승객들의 외면을 받았고, 한 남성으로부터 자동차 창문 너머로 외설적인 말을 듣는 등 성희롱을 잇따라 겪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런 일은 런던에 산다면 누구나 겪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여성들과 이같은 일상적인 성차별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생각은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