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7.30 재보궐선거의 예상외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7·30 재보선은 11대 4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사실상 끝났다.
새누리당 30일 오후 11시 15분 현재 서울 동작을 등 10곳의 선거를 승리했고,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정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 등 호남권 3곳과 경기 수원정 등 4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서울 동작을 나경원, 경기 수원을 정미경, 수원병 김용남, 김포 홍철호, 평택을 유의동 등의 당선자를 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대덕 정용기, 충북 충주 이종배, 충남 서산·태안 이종배 당선자가 배출됐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해운대·기장갑 배덕광, 울산 남구을 박맹우 후보를 당선시켰다.{RELNEWS:right}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후보는 '야당의 안방'인 호남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면서, 정치사의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정 박광온, 광주 광산을 권은희,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개호 후보 등 4명을 당선시키는 데 그쳤다.
야권의 거물 정치인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김두관 후보,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고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