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전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안, 과제가 있기 때문에 더욱 대화를 해야 한다. 중일 관계를 전략적 호혜관계의 원점으로 돌려놓아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주요 7개국(G7) 각국과 연대하며 러시아와 의사소통을 추진하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관해서는 "현 시점에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