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루뎬(魯甸)현에서 3일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나 2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79명에 달한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보도했다.
공안과 무장경찰이 진앙으로 급파됐고 현지 당국은 텐트 2천개와 간이침대 3천개, 모포 3천장, 외투 3천벌 등 긴급 구호물자를 공급했다.
윈난성 지진국은 30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을 급파하고 긴급 지진대응 체계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현지의 상당수 건물과 주택이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루뎬현의 한 주민은 "건물 5층에 있는 집에서 강한 흔들림을 느꼈고 일부 물건이 선반에서 떨어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