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빨간 등이 켜진 에볼라 공포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에볼라 비루스(바이러스)가 그 대표적 실례"라고 밝혔다.
신문은 "에볼라 비루스는 현재 왁찐도 없고 치료방법도 똑바로 서 있지 않은 새로운 전염성 비루스"이라며 "감염되면 열과 구토, 설사, 근육아픔, 불쾌감과 출혈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률이 90%로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올해 3월부터 에볼라 비루스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 에볼라 비루스에 대한 경보가 내려지고 있으며, 에볼라 공포증이 서아프리카로부터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은 "세계가 에볼라 비루스와 같은 전염병의 전파와 그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을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에볼라 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와는 일체 접촉을 삼가고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비동맹외교를 강화해 아프리카 국가와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