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자료사진=KLPGA)
김효주(19, 롯데)의 독주는 계속 될까.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 · 6,75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최초로 외식산업 스폰서가 참여한 대회로 우승상금 1억원이 걸려있다.
역시 관심사는 김효주의 성적이다.
김효주는 올해 그야말로 막을 선수가 없다.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석권했고, 지난 주에는 한화금융 클래식 2014 우승컵마저 손에 넣었다. 고작 13개 대회에서 7억7,000만원의 상금을 벌어 종전 최다 상금 기록(7억6,500만원 - 2008년 신지애)을 갈아치웠다.
김효주는 "최근 전반적으로 감이 좋다.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에 운좋게 우승했다. 여기저기서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면서 "기술적으로는 큰 차이점을 못 느낀다. 다만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고 적응 기간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생소한 골프장과 더운 날씨가 변수다.
김효주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골프장이라 코스 특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다. 날씨가 덥기로 유명한 대구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도 중요할 것 같다"면서도 "어디서 경기하든 똑바로만 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샷이나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