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합숙소를 이탈해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모 병장 등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3명은 지난 6월 27일 밤 9시쯤 탄산음료를 사겠다며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합숙소를 벗어났다.
이들은 이 병장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합숙소에서 3km가량 떨어진 업소에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뒤 복귀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 모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들이 사고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채 은폐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소속 부대를 통해 이들 3명과 민간인 감독 등을 징계할 예정이다.
한편 김 병장은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 선수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