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에서 14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어린이 4명이 숨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정부군과 반군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팔루자 북부 외곽에서 무력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4명과 여성 1명, 반군 대원 10명 등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어린이 4명과 여성 1명 등 5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다.
이라크의 수니파 반군을 주도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옛 ISIL)는 지난 1월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 일부와 팔루자를 장악했다.
이어 6월 초에는 북부 모술을 장악, 이를 거점으로 이라크 서부와 북부에서 거침없이 세를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