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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로시마에 기록적인 폭우…27명 사망·10명 실종

국제일반

    日 히로시마에 기록적인 폭우…27명 사망·10명 실종

    히로시마 산사태 현장 모습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20일(현지시간)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2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20일 오전 3시 30분쯤 히로시마 아사미나미(安佐南)구 일대에는 시간당 13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흘러내린 토사가 주택을 덮쳐 사상자가 속출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자는 8명에 불과했지만, 흙더미에 매몰되거나 하천에 휩쓸린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27명으로 급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에는 2살 남자아이와 11살 어린이 등도 포함됐다고 NHK는 전했다.

    또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도 토사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경찰과 구조당국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주택 10채가 통째로 사라졌다"면서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사고가 일어난 주택가 뒷산에서는 폭우로 흘러내린 토사가 경사면을 따라 주택들을 덮쳤으며, 일부 주택은 주변 땅이 함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휴가 중이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도쿄의 총리관저로 이동해 실종자 구조작업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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