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시장이 요금인하 전쟁에 돌입했다.
월 60 달러(6만1천원)에 무제한 통화·문자·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 나왔으며,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빼앗아 오려는 이동통신사들의 쟁탈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제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는 21일(현지시간) 월 60 달러에 무제한 통화·문자·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는 업계 제4위인 티-모바일이 내놨던 무제한 상품의 요금이 월 80 달러였던 것보다 훨씬 싸다.
다만 스프린트의 월 60 달러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려는 고객은 단말기를 본인이 직접 마련하거나 정가를 주고 구입해야 하며 단말기 보조금은 받을 수 없다.
티-모바일은 이에 맞서 이날 타사로부터 고객을 빼앗으려는 목적에서 무제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