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입국한 뒤 부산에서 행방을 감춘 라이베리아인 A(27) 씨의 신병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추적관리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행방을 감춘 A 씨의 신병을 최근 확보해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A 씨는 발열 등 에볼라 바이러스의 증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보건당국은 A 씨의 추적관리 기관이 끝날 때 까지 격리시설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선박중개업자인 A 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부산으로 왔다.
하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해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RELNEWS:right}
또,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어진 또 다른 라이베리아인 B 씨의 신병도 확보해 격리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출입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 대한 검역활동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