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남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긴급 금융지원제도'를 마련해 28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개인에 대해서는 최고 2,0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영업점장에게 1%의 추가 금리감면권을 부여해 피해기업과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도 최장 1년 범위에서 원금 상환 없이 전액 만기연장 지원하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 상환금도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한 연기 때에도 영업점장에게 0.5%의 추가 금리감면권을 부여한다.
수출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 유예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까지 연장하고 외환수수료도 우대하기로 했다.
이두호 부산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긴급 금융지원이 피해업체와 개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