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FC(세계복싱연맹) 미들급 챔피언이자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저메인 테일러(36)가 자신의 사촌과 사촌 친구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칸소주 풀라스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사촌 타이론 힌튼과 그의 친구 등 2명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갑자기 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테일러에게 1급 가정 내 폭력과 가중처벌 폭력 혐의가 적용됐다"면서 "테일러의 사촌 힌튼은 총에 맞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오는 10월8일 미시시피주에서 열리는 IBF 미들급 챔피언 샘 솔리먼에게 도전하는 타이틀전을 앞두고 발생한 것이어서 시합에 지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