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원한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2일 일본 후쿠오카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5리로 조금 올랐다.
무엇보다 타점도 2개나 올렸다는 점이 반갑다.
이대호는 지난달 30~3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서 이틀 연속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게다가 결정적인 찬스마다 방망이가 헛돌았다. 득점권 타율이 2할2푼8리였다. 덕분에 일본 언론들도 4번 타자 이대호의 부진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곧바로 부진에서 탈출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마쓰바 다카히로를 상대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시즌 54번째 타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