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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친정부 마을에 자폭 테러…18명 사망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친정부 마을에 자폭 테러…18명 사망

    • 2014-09-08 22:26

     

    친정부 성향의 이라크 수니파 마을에서 8일(현지시간)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두루이야 지역 등에서 2차례 자살 폭탄 공격이 이뤄졌다.

    두루이야는 애초 급진적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장악했으나 나중에 이라크 정부군과 현지 부족민이 이들을 몰아낸 곳이다.

    범인은 이날 폭발물이 탑재된 차량을 몰고 두루이야 마을 입구로 돌진해 알자부르 수니파 부족이 모인 장소에서 그 차량을 폭발시켰다.

    알자부르 부족은 그동안 이라크 정부군과 공조해 이 일대에서 IS에 대항하는 전투를 벌여 왔다.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으나 IS를 포함한 과격 이슬람 단체는 이라크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해 이러한 테러를 자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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