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최근 1년 새 200개 넘는 영업점포를 없애고 직원 수도 3,800명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28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점과 직원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만 3,091명으로 1년 새 3,794명(10.29%) 줄어들었다.
국내외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은 1,344개로 1년 전보다 229개(14.6%) 감소했으며, 조사대상 증권사 중에 영업점을 늘린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특히,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1년 새 영업점을 30개 이상 줄였고, 동양증권은 28개, 현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각각 17개씩 감소했다.
영업점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627개에서 올해 535개로 92개 감소했고 지방과 해외 소재 영업점은 946개에서 809개로 137개가 사라졌다.
영업점 축소 등으로 조사 대상 28개 증권사 중 23개사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