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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공격 개시…실지 회복 노려

중동/아프리카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공격 개시…실지 회복 노려

    • 2014-09-11 22:08

     

    나이지리아군이 지난 주말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에게 빼앗긴 북동부 도시 미치카를 되찾기 위해 육상과 공중에서 공격을 개시했다고 AFP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전폭기의 공중지원을 받은 수백 명의 군인들이 아다마와 주(州) 미치카에 있는 보코하람 진지를 계속 타격하고 있다.

    미치카에서 20㎞ 떨어진 치복에 있는 한 기독교 성직자는 "우리는 미치카에서 공중 투하된 폭탄으로부터 들려오는 우레와 같은 폭발음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복에서도 폭탄 폭발의 섬광을 볼 수 있는 밤에 폭음이 더 강렬하다"고 덧붙였다.

    치복은 지난 4월 200명 이상의 여학생이 보코하람에 의해 대량 납치된 곳이다.

    미치카로부터 8㎞가량 떨어진 지진람부 마을 주민 데이비드 부바는 "나이지리아군은 지상과 공중 동시 공격으로 보코하람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바는 "우리는 혼란에 빠진 무장세력들이 사방팔방으로 도망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정부군이 공격을 계속하면 미치카를 곧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람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한 뒤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는 보코하람은 최근 아다마와, 보르노, 얄라 주의 넓은 띠모양 지역의 통제권을 장악했으며 나이지리아군은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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