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 명분으로 추진 중인 시리아 공습 계획에 독일과 영국은 가세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11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은 공습 참여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요청받더라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앞서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해먼드 장관도 IS 타도를 위한 미국의 국제적 세력 규합을 지지하지만, 시리아 공습에는 가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IS 응징을 위해 '국제연합전선'을 추진 중이며, 현재 37개국과 아랍연맹 등 국제기구가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