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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com "다저스, 류현진 부상으로 멍해져"

    류현진. (자료사진)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부상으로 멍해졌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연전 첫 경기에 대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짤막한 평가다. 부상으로 인한 류현진(27)의 조기 강판과 함께 다저스의 승리가 날아갔다는 평가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말에만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0-4로 뒤진 2회말부터는 크리스 페레즈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가 0-9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7패째를 떠안게 됐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의 선봉이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댄 하렌의 등판 일정을 조정하고, 임시 선발을 투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초점을 맞췄다. 덕분에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 3인방이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 차례로 나서는 로테이션이 꾸려졌다.

    하지만 류현진이 부상으로 인해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계획이 꼬였다.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차로 쫓긴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홈페이지도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중요한 3연전을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면서 "하지만 그 전략이 단 1이닝 만에 흐트러졌다"면서 "류현진이 어깨 염증으로 1이닝 4실점한 뒤 강판됐다. 다저스는 그 차이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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