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와이즈뮬러의 주연으로 유명한 영화 '정글의 왕 타잔'을 1959년 리메이크한 작품에 출연했던 미국 영화배우 데니 밀러가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살의 나이로 타잔역을 맡은 밀러는 오랫동안 루게릭병을 앓아오다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에이전트가 확인했다,
밀러는 역대 타잔역을 맡았던 배우 중 최고령 생존 배우로 1961년부터 1964년까지 TV 시리즈물 '마차 행렬'에서 듀크 새넌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브래디 번치' 등 20여편의 영화를 남겼다.
인생의 후반기에는 건강 전도사로 변신했으며 독자들에게 건강 및 체중 유지 비법을 조언하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