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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노리는 이광종호, 2연승에도 웃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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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노리는 이광종호, 2연승에도 웃을 수 없다

    김신욱-윤일록 부상으로 라오스전 결장할 듯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경기에 대해 "한국 축구가 아시아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민기자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뛰는 '이광종호'에 부상 경보가 내려졌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7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사실상 조 2위를 확정해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김신욱(울산)와 윤일록(서울)이 부상을 당했다. 초반부터 거칠게 경기한 사우디 선수들과 연이어 충돌하며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다.

    김신욱은 '이광종호'의 금메달 도전을 이끌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윤일록은 소속팀의 반대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손흥민(레버쿠젠)을 대신할 공격자원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격자원이다.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발표에 따르면 둘의 부상 정도는 다소 차이가 있어 다행이다. 오른쪽 종아리에 단순 타박상을 입은 김신욱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종아리에 얼음 주머니를 잔뜩 붙이고 나와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윤일록은 경기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정확한 부상 정도를 살필 계획이다. '이광종호'가 결승까지 내다보는 만큼 주력 선수인 이들은 라오스와 3차전에 결장이 확실시 된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의 거친 경기로 들것에 실려나간 것이 김신욱과 윤일록 둘뿐이라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경기 내내 계속된 상대 선수들의 거친 태클에 수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5장의 경고를 받는 과정에서 한국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은 순간적으로 다리에 힘이 빠져 교체한 것이다. 윤일록도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해야겠지만 생각보다 깊은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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