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페네르바체)이 날았다. 한국 여자배구도 20년 만의 금메달에 마지막 경기만을 남겼다.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3-0(25-16 25-19 25-16) 쉬운 승리를 거뒀다.
홍콩과 8강전서 휴식을 취한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15득점)와 김희진(11득점·이상 IBK기업은행)까지 가세해 '삼각편대'가 완성됐다. 반면 1진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