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단체인 유진벨 재단이 북한 결핵환자들에게 치료약을 전달하기 위해 이달 중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북 지원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의 존 로저스 대표는 1일 "이달 중 결핵약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 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로저스 대표는 "결핵이 미국에서는 이미 80여 년 전에 근절됐지만, 북한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는 아직도 발생하고 있으며, 북한은 특히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 결핵이 문제"라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북한의 다제내성 결핵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까지 전염되고 있다며, 북한의 결핵이 세계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북한에서 다제내성 결핵에 걸린 사람은 3천8백 명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