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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슈퍼레이스 종합 우승? 끝까지 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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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슈퍼레이스 종합 우승? 끝까지 가봐야 안다

    12일 끝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슈퍼6000 클래스 정상에 오른 김중군(가운데)이 2위 김의수(왼쪽), 3위 이데 유지 등과 함께 포디움에 오른 모습.(전남 영암=CJ 슈퍼레이스)

     

    국내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대회 CJ 슈퍼레이스에서 김중군(아트라스BX)이 혼전과 격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시즌 종합 우승자는 최종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중군은 12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1바퀴 5.615km)에서 열린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통과했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1위를 차지한 폴 투 피니시, 완벽한 우승이었다.

    대회 최대 배기량(6200cc, 436마력)의 스톡카가 벌이는 슈퍼6000 클래스 결선은 혼전이 벌어졌다. 15바퀴 84.225km를 달리는 결승에서 김중군은 예선 1위로 출발했지만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에 선두를 뺏기는 등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4번째 바퀴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하며 끝까지 순위를 지켰다.

    김중군이 36분 43초 705를 찍었고, 김의수(CJ레이싱)가 36분 53초 179로 뒤를 이었다. 전 F1(포뮬러 원) 레이서 이데 유지는 3위(36분 54초 289)로 시상대에 올랐다.

    12일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 슈퍼6000 클래스 결선 레이스 모습. (전남 영암=CJ 슈퍼레이스)

     

    시즌 종합 1위인 황진우(CJ레이싱)는 사고로 밀리면서 10위로 처졌다. 시즌 2위 조항우(아트라스BX)도 첫 랩 3코너에서 혼전 속에 리타이어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두 선수의 시즌 종합 점수 차는 불과 4점이다. 오는 11월 1,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최종전에서 시즌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슈퍼6000 클래스 팀 포인트 부분에서는 아트라스BX가 1위를 차지해 시즌 1위 CJ레이싱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CJ레이싱이 194점, 아트라스BX는 184점이다. 이 역시 최종전에서 승부가 갈린다.

    한편 슈퍼6000 클래스의 장순호(팀106)는 공인 경기 100회 출장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5년 첫 출전 이후 20년 간 23번의 우승과 21번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한국에서 4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했다. 이재우(쉐보레레이싱), 조항우, 김의수에 이어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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