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가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 = 박종민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부터 슈틸리케호 1기 멤버로 뛰기까지 한국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박주호(27·마인츠)가 독일로 떠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다.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오른 발목을 다쳤다.
박주호는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기 위해 뛰다가 코스타리카 라미레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박주호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라미레스의 가랑이 사이에 끼면서 꺾이고 말았다. 박주호는 그라운드에 쓰러지자마자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