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 7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18일(한국 시각) 스페인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레반테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날 경기 전반 13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16분에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상대 왼쪽 측면을 쇄도하며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을 포함 최근 7경기에서 무려 15골을 폭발시켰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8라운드 만에 15골을 넣은 것은 호날두가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43-1944시즌 에스테반 에체바리아가 세운 14골이었다.
네이마르가 득점 부문 2위로 호날두를 뒤쫓고 있지만 8골 차이로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시는 19일(한국 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8분 중앙에서 빠른 속도로 드리블을 하던 메시는 네이마르와 2-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각도가 없는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호 골을 달성했다. 리그 통산 251골을 기록한 텔모 사라의 최다골 기록에 1골만을 남겨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