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인 박철 외국어대 총장이 '정부 재정 지원을 전제로 등록금을 10% 정도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철 총장은 12일 "정부가 대학 장학금을 보조해 주면, 등록금을 일정 수준 내리는 방안을 놓고 회원 대학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은 등록금 총액의 10% 이상을 장학금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박 총장은 "'이 돈을 정부가 지원해 주면, 당장 내년부터 명목 등록금을 10%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