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브레인센터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을 비롯 서울, 부산 지역 곳곳에서 왕따나 학교폭력으로 인해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평소 소극적이거나 왕따 등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자녀의 학부모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말썽을 피우지 않고 부모님과 선생님께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통하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이 있다.
평범한 아이들과 비교하여 다소 다른 점들을 보이는 아이들의 경우엔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로 정의되는데 지나치게 산만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경우에 ADHD가 의심되지만 반대로 조용한 ADHD도 있다.
조용한 ADHD 아동은 공격적인 행동을 하거나 주위를 돌아다니며 장난치지는 않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지품이나 준비물을 잘 잃어버리고 책상에 앉아 있어도 시험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국소아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의 약 3%~8%가 ADHD 증상을 지니고 있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발병율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밸런스브레인 센터 변기원 대표는 “ADHD는 소아, 청소년들의 10%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유전이나 환경적인 요인과 함께 뇌 불균형적 원인을 꼽을 수 있다”며 “뇌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영양, 산소, 자극 이 3가지가 동시에 공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양은 뇌 기능에 꼭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의 유용한 활용을 위한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말하며 산소는 뇌와 신경세포들의 활성화된 기능을 위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자극은 저하된 뇌 영역을 자극 프로그램을 통해 뇌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변 대표는 “ADHD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질환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다른 질환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좌뇌가 발달한 ADHD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정서조절과 사회성 등의 감성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가 약해지고, 사회성이 결여된 아이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ADHD를 이해 못하는 다른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할 수 있다”며 “ADHD아동을 단순히 말 안 듣는 산만한 아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ADHD를 이해하면서 심리적, 사회적인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