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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사장' 찾아 나선 MBC노조…'수배전단'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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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사장' 찾아 나선 MBC노조…'수배전단'까지 등장

    서울시내 곳곳에 수배전단 5천장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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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공중파방송 사장을 찾는 수배전단이 서울시내 곳곳에 뿌려지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MBC 노조는 9일 파업특보를 통해 "문화방송의 공영성을 훼손한 혐의, 문화방송에서 소통과 창의성을 뺏어간 혐의, 끈끈하던 문화방송의 조직을 사분오열시키려 한 혐의로 조합원들이 김재철 사장을 공개 수배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난달 25일 보도본부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들어간 이후 지금까지 행방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신입사원 사령장 수령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사장 수배전단 5천 장을 제작해 8일 서울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하철역 등에 붙이거나 시민에게 나눠줬다.

    전단은 김재철 사장의 사진과 인상착의, 그리고 '열흘 넘게 행방불명된 MBC 사장을 찾아달라'는 호소문 등으로 구성됐다.

    노조관계자는 "김 사장이 과거 파업 때마다 모습을 감추는 김빼기 작전으로 재미를 봤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jbo2424는 트위터에 "MBC파업 이후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단다. 이는 제작거부, 파업으로 인해서가 아니라 파업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MBC off, TV off 운동 때문이닷! MB씨를 국민의 MBC로!"라고 썼다.[BestNocut_R]

    한편, MBC파업지지 촛부문화제가가 이날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MBC본사 사옥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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