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우익잡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해 '매춘부'라고 표현하는 '3.1절 망언(妄言)'을 저질렀다.
문제의 잡지는 일본내 보수우익잡지 '윌(Will)'. 1일 조선일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윌은 4월호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비판하는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의 글을 게재하며 커버에 '매춘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한국'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구로다 지국장은 그동안 한국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라 온 인물이다.
그는 '위안부를 국민대표로 삼는 나라'라는 제목의 윌 게재 글에서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세워진 것을 비판하면서 "놀라운 것은 위안부 출신의 나이 든 여인들이 지금은 매스컴으로부터 독립유공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역사적 사실을 회피하고 더 나아가 피해자를 경멸하는 파렴치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