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수장학회 입장 발표에 대해 고 김지태 씨 유족이 반발하며,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 김지태 씨의 차남 김영우 씨는 21일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후보가 강탈 사실을 부인하는 엉뚱한 기자회견을 했다"며 "판결문을 한번이라도 봤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박 후보가 '부패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 헌납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상식을 가진 지성인으로서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모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이 일요일만 아니었다면 당장 고소했을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조만간 사자 명예훼손 혐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