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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노 “13개 조항은 無대응, 법적인 투쟁 준비하고 있다”
KBS가 자사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와 외부제작사와의 수익배분까지 공개하며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KBS는 21일 ‘한연노 출연료 주장…진실은 이렇습니다’를 발표하며 한연노가 제기했던 ‘개그콘서트’ 출연료 탈취 의혹과 5개 드라마 미지급 출연료 문제 등 13개 사항에 대해 반론했다. KBS의 반박 근거에는 ‘개그콘서트’ 신인개그맨(6등급)의 출연료와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야기한 ‘프레지던트’, ‘도망자’, ‘공주가 돌아왔다’, ‘국가가 부른다’, ‘정글피쉬2’ 등 5개 드라마 외주제작사와 맺은 외주제작비, 수익배분 내역 등도 포함 돼 있다.
KBS 측 관계자는 21일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개그맨 출연료나 외주제작사와 맺은 계약 내용의 경우 본래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다”며 “오죽 답답했으면 이렇게까지 했겠나.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에서 자세하게 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이 출연료를 못 받은 것은 맞지만 KBS는 이미 모든 비용을 지급한 상태다”며 “어려운 분들이고, 답답한 사정은 알지만 국영방송으로 국정감사를 받는 입장에서 어떻게 이중지급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항변했다.
한연노는 KBS에 “미지급된 출연료를 지불하라”며 지난 12일 출정식을 갖고 KBS 촬영 거부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개그콘서트’가 100분 방송을 하고 있지만 60~70분 편성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연습비, 재방료 등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KBS가 착복한 출연료만 최소 2억 원이다”고 주장했다.
KBS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경우 60분 초과 단막극 규정을 적용해 80분 기준으로 80%를 가산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100분 지급에 비해 44% 초과지급으로 개그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이디어회의, 연습 등을 감안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시간이 늘어나더라도 코너가 늘고, 출연진이 많아지는 만큼 드라마와 출연료 책정 방식이 다르지만 ‘개그콘서트’의 특수성을 인정해 단막극 기준으로 책정했다는 것. 이를 통해 ‘개그콘서트’ 신인개그맨의 경우 49만9000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
[BestNocut_R]이와 더불어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방송 중 40%를 외주로 제작해야 한다는 국가 정책을 언급하며 “출연료를 직접 지급하는 것은 정부 정책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한연노가 요구한 출연료 직접지급이 불가함도 밝혔다.
KBS의 입장 발표에 한연노 문제갑 정책위원장은 “KBS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것 같다”며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법적인 책임을 묻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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