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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크리스마스' 등 나눔의 성탄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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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크리스마스' 등 나눔의 성탄행사 열려

    여의도

     


    성탄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 광화문 앞 희망광장이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하다.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울려퍼진 찬양소리는 오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만들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김기택 임시감독회장)가 오늘(21일) 광화문 희망광장에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광화문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렸다.

    해마다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환우들과 성탄예배를 드려온 감리교단은 올해 10번째로 벧엘의 집(원장 원용철 목사) 노숙인들과 함께 거리예배를 드렸다.

    벧엘의 집은 지난 1999년에 창립한 감리교단 사회선교센터로 대전지역 실직 노숙인과 빈곤층 독거노인들을 돌보고 있다.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을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은 벧엘의 집 노숙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구주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후원금과 방한복을 지원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원용철 목사(대전 벧엘의 집 원장)는 "노숙인들은 비록 힘들고 허기진 인생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소중한 형상을 담은 한 인간"이라며, 교단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 명동 입구.

    성탄절 선물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분볐다.

    한 켠에서는 구세군 자선냄비 종소리와 구세군 밴드의 캐럴송 연주가 더해져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 날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당회원들이 일일 자선냄비 모금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기부문화가 더욱 확대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국민들이 나눔의 행렬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했다.

    시민들은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머니에서 작은 정성을 내놓는가 하면 올해 처음 선보인 디지털 자선냄비에도 기꺼이 2천원 정액 결제를 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었다.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위해 거리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나눔과 사랑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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