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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3박자 '폭력·바람·도박'

나는 연애 9단

 

흔히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나쁜 남자'란 어떤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일까? 무뚝뚝하고 무신경한 남자? 매력 있지만 바람기도 있는 남자? 욕심 많고 이기적인 남자? 결국 답은 하나로 귀결된다.

'여자에게 해로운 남자'라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상처와 스트레스를 주는, 장기적으로 만남을 지속하기 힘든 남성들을 '그래도 이 정도면 괜찮다', '변하기로 약속했다'는 등의 이유로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물론 그에게도 좋은 점은 있을 것이고 충분한 매력도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을 아프게 하는 결정적 결격사유가 있을 때에는 진지하게 이별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이 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처음부터 남자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관계가 시작되기 전, 아무리 호감이 있더라도 절대 버릇을 못 고칠 '나쁜 남자'라는 것을 알아본다면 서로가 상처받을 일 없이 관계가 마무리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나쁜 남자를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좋은 남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럼 여러 가지 남자들의 유형 중 절대 버릇을 못 고칠, 꼭 피해야 할 남자는 어떤 사람일까. 첫 번째는 두말할 것도 없이 '폭력적 언행을 일삼는 남자'다.

폭력적 성향의 경우 상대방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특히 조심을 해야 한다.

하지만 깊은 관계로 발전되지 않아도 술 버릇이나 운전 버릇, 일상에서 곤경에 처했을 때 등 그의 말투와 작은 행동 등을 살펴봄으로써 그 전조를 확인할 수 있으니 거친 말투와 욱하는 성격에 관대하지 말라. 둘째는 바로 '바람이 습관인 남자'다.

이 역시 상대방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직접 발견하기 전까지 알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몇 가지 힌트로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습관적 바람기가 있는 남자들은 일상에서도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여자의 심리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전망이 좋은 바다라든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등 데이트 장소 또는 코스에 해박하다는 것이다.

당신과 했었던 일을 곧잘 잊어버리거나, 하지 않은 일을 했었다고 착각하는 등의 실수를 범하기도 쉽다.

마지막은 '도박기가 있는 남자'다.

이는 언뜻 두 사람의 관계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진지한 만남을 이어갈 사이라면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평소 내기나 복권 사는 것을 좋아하고, 노력보다는 요행에 의한 미래를 그리고, 대담함과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박에 빠질 확률이 꽤 높다.

이는 함께 경마공원 데이트 등으로 가벼운 내기성 게임을 직접 배팅해보게 함으로써 가장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성향이니만큼 불안하다면 꼭 체크해보자. 무조건 의심을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당신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연애에 빠지는 것이 당신을 더욱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 본 기고/칼럼은 CBS노컷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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