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기록 2개와 세계타이기록 1개를 수립하며 제95회 제주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우진(22·충북·청주시청)은 "이번 MVP 수상으로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힘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우진은 2010년 광조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토리노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2관왕에 올랐으나 런던올림픽-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뒤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박태환 선수가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일생에 단 한 번일수도 있는 대회 MVP에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세계선수권, 2016년 리오 올림픽 목표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로 선정되는 게 어렵다”며 “국가대표로 발탁돼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또 한 번 세계신기록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