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공원화로 접근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고가 공원화 계획을 철회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남대문시장 상인등으로 구성된 서울역고가 공원 조성 반대 추진협의회는 24일 서울시청앞 에서 집회를 열고 대체도로 건설없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남대문시장 상인, 중구 중림동, 회현동 주민, 마포·용산구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가를 공원화하면 시장 접근성이 떨어져 남대문상권에 큰 피해를 입히고, 노숙인들이 모여드는 등 부작용이 생길것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원들은 지난달부터 상인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공원 조성 반대 서명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를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같은 '공중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