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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모비스, KBL 사상 첫 단일 구단 500승

    '동근이 형, 축하해요' KCC 김효범이 27일 모비스 원정에서 경기를 내준 뒤 승리한 상대 양동근을 안고 축하해주고 있다.(울산=KBL)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단일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통산 500승 위업을 달성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주 KCC에 74-69 승리를 거뒀다. 홈 9연승으로 16승3패,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특히 KBL 사상 최초로 단일 구단 500승째다. 전신 구단까지 합산하면 원주 동부가 TG삼보 시절까지 511승을 거두고 있다.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8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골밑을 장악했다. 함지훈이 11점과 리바운드와 도움 6개씩, 양동근이 5점 8도움으로 거들었다. 특히 송창용(10점), 박종천(8점), 김수찬(6점) 등 벤치 멤버들이 뒤를 받쳤다.

    반면 KCC는 7연패에 빠졌다. 5승14패, 9위에 머물렀다. 타일러 윌커슨이 27점 15리바운드, 김태술이 13점 5도움을 올리고 김효범(11점), 정민수(10점) 등이 활약했지만 집중력과 벤치 지원이 부족했다.

    접전에서 모비스가 우위였다. 66-66 동점이던 종료 3분 20여 초 전 양동근이 미들슛을 적중시켰고, 라틀리프가 탭슛으로 리드를 벌렸다. KCC가 실책을 범하는 사이 모비스는 함지훈과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착실하게 달아났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78-74로 이기며 5연승을 내달렸다. 8연패 뒤 5연승으로 8승10패가 된 전자랜드는 부산 kt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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