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5월9일메기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비서가 메기공장 여러 곳을 돌아보고 정결한 과학연구기지를 방불하게 산뜻하고 아담한 공장에서 메기를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적은 인원과 제한된 생산면적으로 수 백t의 메기를 꽝꽝 생산해 내고 있는 비결은 알깨우기로부터 새끼고기 키우기, 살찌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산공정들을 과학화, 집약화한데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내년부터 100t이상의 메기를 더 생산해야 한다"면서 "양어못의 물온도와 수질을 실시간 감시하고 조절할 수 있게 콤퓨터에 의한 종합조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어 "양어부문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양어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나라의 이르는 곳 마다에 김정일 위원장이 일떠세워준 메기공장들이 많지만, 5월9일메기공장에서처럼 생산을 정상화하지 못하고있는 것은 일군들의 오분열도식사업(얼마 못가 흐지부지하는)방법 때문"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군인들과 주민들에게 물고기를 풍족하게 먹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과 함께 양어사업을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가는 것"이라면서 "5월9일메기공장의 경험을 불씨로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교시를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5월9일메기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메기양어의 개척자, 선구자들이라"면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통신은 "메기공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난의 행군' 시절인 2000년 5월 9일 시찰한 곳으로 당시 명칭은 '열대메기공장'이었으나 김 제1비서위원장이 이날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을 기념해 5월9일메기공장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에는 당 중앙위원회 한광상 재정경리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