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 화면 캡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수조에서 균열이 발생해 물이 누수되고 있다고 YTN이 보도하는 과정에서 YTN의 생중계를 막는 제2롯데월드 측의 모습이 그대로 보도됐다.
YTN은 9일 오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물이 새고 있으며, 긴급 보수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제2롯데월드 측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취재 카메라를 가로막았다. 이에 앵커는 "김경수 기자, 동요하지 마시라"며 "지금 제2롯데월드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취재 카메라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가 “지금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는데 제2롯데월드 쪽 관계자가 취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발언하자 카메라를 막던 관계자는 “방해한 게 아니고요, 규정을 말하는 겁니다”라고 항변했다.
해당 관계자는 '허가증을 받고 취재하라'고 요구했다.
앵커는 기자에게 “당황하지 마시고요. 사실이 아닌 것을 방송하는 것도 아닌데, 왜 방송을 못 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보도를 이어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