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리턴'과 관련해 승무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언과 고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대한항공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기장과 사무장 등 객실 승무원 10명에 대해 사실 조사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승무원들에 대한 조사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했다고 진술한 반면, 아니라고 진술한 승무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10일까지 마칠 예정이었으나, 좀 더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탑승객들에 대한 참조인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주 안에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직접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검찰조사에도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