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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00% 동결 "인하 효과 더 지켜봐야"

금융/증시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00% 동결 "인하 효과 더 지켜봐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자료사진)

     

    12월 기준금리가 연 2.00%로 두달 연속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0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올들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인하 효과와 경기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통상 기준금리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6~12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본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전세가격 상승 등도 기준금리 추가인하를 조심스럽게 하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저물가 장기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 최근의 경기 흐름을 보면 기준금리 추가 인하와 같은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불러올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며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추가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상당수 기관들이 내년 1분기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기 전에 추가 인하를 결정하는 것이 시장에 보다 덜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내년 1월 중 나올 예정인 수정 경제전망과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들을 보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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