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중국동포 박춘봉(55). (사진=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 제공)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가 범행을 시인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피의자 중국동포 박춘봉(55)이 동거녀 중국동포 김모(48,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에 대해 범행을 시인하고 범행 동기와 시신 유기 장소를 진술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경찰은 전문 프로파일러의 조언을 받아 박 씨에 대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체포 당시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박 씨는 조사관들이 박 씨에게 월세방에서 나온 혈흔 반응과 피해자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범행을 실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시신 유기 장소등을 추가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중으로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