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자료사진)
개그맨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이 거액의 횡령 사건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최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김준호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A 씨가 이달 초 수억 원의 회사 공금을 빼내 잠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하고 있던 A 씨는 최근 식당이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는 한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자로, 가져간 공금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지급할 출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에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워낙 민감한 사항이기도 하고, 정확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