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매시장에서 임대시장으로 한국의 주택시장 중심축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다"
일본 최고의 민간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18일 '2015 한국경제 대예측'이라는 경제전망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노무라연구소는 가계부채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소비성향의 위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앞으로 주택수요는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소유'에서 '가치 및 이용'으로 전환되면서 임대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 연령층에 거쳐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면서 대형주택의 가격하락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소형 주택의 경우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가격대와 거래량 모두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연구소는 이와 함께 한국의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수익성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보다 20년 정도 선행하는 일본주택시장도 전체 건설투자액 대비 유지보수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늘어 2010년 이후에는 25%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