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청주시 북이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와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양성 확진 판정에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현재 9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증상을 보인 돼지를 살처분 했으며, 해당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진천 9곳을 비롯해 청주 3곳, 음성과 증평 각각 1곳 등 모두 14군데로 늘었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진천군에서는 사흘째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나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은 23일 1차 완료됐으며, 방역 당국은 2주일 뒤 2차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