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자료사진
결혼식장에서 위조지폐를 넣은 축의금 봉투를 제시하고 답례금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폐를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결혼식 답례금을 챙긴 혐의로 곽모(40)씨를 구속했다.
곽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진구의 한 웨딩홀 신랑 측 접수대에 위조지폐가 든 축의금 봉투 5장을 제시한 뒤 답례금 6만 원을 받아가는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51만 원의 답례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곽씨는 앞서 지난달 23일 자신이 근무하는 사무실 복사기로 1만 원 권 279장과 5만 원 권 25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조지폐가 축의금으로 들어온 것 같다는 신고를 접한 경찰은 해당 웨딩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파악한 뒤 관내 17개 웨딩홀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곽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