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 (황진환 기자)
새정치연합 박주선 의원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연합 2.8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주선 의원은 "'계파정치 청산을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새정치연합은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함께 하는 중도개혁정당이어야 한다. 경도되기 쉬운 당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통합진보당 해산을 거론하면서 "정책과 노선, 이념이 다른 정당과의 무리한 선거연대는 더 이상 안된다"며 진보정당과의 선거연대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RELNEWS:right}그는 대선 패배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짐으로써 계파를 청산할 수 있다며 문재인 의원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2012년 대선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져야할 분들이 이번 당 대표선거에 나서고 있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실패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들의 싸움으로 인해 중도개혁성향 의원들은 당분열을 우려하고 있다"며 문재인, 박지원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주선 의원은 "국민과 당원을 위한 정당, 승리하는 정당, 생산적인 정책정당을 만들어 국민 지지와 신뢰를 얻고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